백
I can't go back 다시 첨으로 돌아갈 순 없어 물론
그 대신 후회는 가능하지 내 과걸 적으로
돌리고 모든 과오를 떠넘긴 채 난 결백해
무너진 자존심은 그런식으로 세운 뒤에
내 과거가 현재인 이들을 혐오하며 저주해
그 끝은 허무해
대체 왜 포기한 이들의 목소리가
여전히 노력하는 자들보다 큰 것인가
꿈을 꾸는 것이 부끄럽잖은듯이
계속 정진하고 전진해 숨을 크게 들이쉼
I never go back 다시 첨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어
후횐 습관으로 남아 내 과걸 적으로
다시 돌릴게 뻔하니 차라리 미래를 내 편으로
만들고서 나아가 높이 세워진 벽은 허물어
완벽하진 않더라도 괜찮아했어
늘 과정이 더 중요하다 했잖아 매번
또 매일밤 기도하며 흔들리지 않길 의뢰해
그러니 15년이 성공없이 버텨지네
희미했던 미래는 이미 내 현실이 돼
기지개를 피기엔 심히 움츠렸기에
난 날개를 펼치기 위해 늦은 밤에
방 안에 해를 띄워 또 다시 하루를 사네
Fill until 0 to 100 난 평생 하고 싶어
마지막 한 방울이 내 죽기 직전에라도
채워진다면 미련 없이 기꺼이
눈을 감으리 미소 띤 얼굴로 난 잊혀지기 위해서
우선 정상에 오르길 원해
빛나던 자로 남아 잊혀지길 거듭 기도해
벌써 몇 번을 시도했지만 실패만 기록된
내 성적표에 마지막 장엔 성공을 기록해
100-내 재능만큼 노력
100점이 아니더라도 마지막 문제에 도달해보면
보이는 것이 있음을 알기에 절대 멈추지말길
백지에 빼곡히 적힌 가사를 계속 채워
그리고 뱉어 모두에게 들릴때까지
지름길은 없으니 정도를 난 택하지
다시 처음부터 밑바닥에서 Reset
그러나 실패보다 두려운 건 쉽게
성공을 바라는 맘 그것이 욕심의 Base
난 여전히 갓길을 달리는 Racer
내가 트랙 위 발을 들인 건 단지 완주하기
위함이니 순위보다 중요한 건 지금 나의 페이스
결승점을 통과할 때 그저 떳떳하길
잘 나가는 래퍼들의 삶의 번쩍함이
탐이 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
마지막에 뒤를 돌아볼 때 정결하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