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eulrataneoseu

on

텅 빈 공간에 바람소리만 울릴 때
바싹 말라도 비 한 방울 오지 않을 때

가지에 매달려 떨어질 힘도 없을 때
결국 휘청대다가 끝도 없이 추락할 때
비슬비슬 바스러질 때

다시 건조하게 메마른 내 잎이
한없이 나눠져 바람에 흐를 때 까지
자국 하나 남지 못하도록
아주 작은 점까지 점까지

그럼에도 나를 적시는 물기가
아주 작고 나에겐 크기만한 간절함들이
나를 에워싸는 당신의 그 체온이
다시 걷게 해 다시 숨쉬게 해

고작 내 존재가 한 겹 잎사귀 같을 때
지나는 걸음에 이리저리 치일 때

아무도 날 보지 않고
그저 그 곳에 있을 때
손 끝에서 부터 희미하게 사그러들 때
싸늘하게 사위어갈 때

더는 빛을 내지 못하는 두 눈이
더는 타오르지 못하는 이 목소리가
여기 있었는지도 모르게
아주 고요하게 고요하게

그럼에도 나를 적시는 물기가
아주 작고 나에겐 크기만한 간절함들이
나를 에워싸는 당신의 그 체온이
다시 살게해 다시 빛나게 해

Curiosidades sobre a música peulrataneoseu de On

De quem é a composição da música “peulrataneoseu” de On?
A música “peulrataneoseu” de On foi composta por 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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