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사랑
Moon
하루 끝에 혼자가 된 시간
습관처럼 빈 잔을 채우고
문득 스쳐가는 냄새에 지난 시간을 찾아
오래된 수첩을 뒤지곤 해
모든 게 서툴기만 했던 날
어쩌다가 널 알아봤을까
처음 느꼈던 떨림 처음 느꼈던 끌림
너와 눈 마주칠까 피하던 한심했던 나
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 다신 돌아갈 순 없지만
따듯하고 소중했던 기억만 남아 가끔 너도 생각할까
어떻게 해야 내 맘을 전할까
온통 그 생각에 빠진 내게
무심한 듯한 네가 오빠가 난 좋다고
수줍게 나에게 고백하던 찬란했던 그날
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 다신 돌아갈 순 없지만
따듯하고 소중했던 기억만 남아 가끔 너도 생각할까
넌 잘 지내고 있는지
넌 나에겐 늘 첫사랑
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 다신 돌아갈 순 없지만
가끔씩은 내 생각해줬으면 해 가끔 내가 널 생각하듯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