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mmer
Summer
날 보는 눈빛 점점 평범해져가
바라만 봐도 내 눈을 피해
장난끼 가득한 네 얼굴엔 어두운 침묵이 흘러
아직도 나에겐 넌 너무나 특별해
영원히 네 곁에서 숨쉬고 싶은데
왜 넌 아닌데 왜 나만 이런데
널 웃게 할 사람은 내가 아니니
날 보면 운명이란 느낌은 없니
바닥에 떨어진 소중한 내 마음이
네 발에 밟힌 채 소리치고 있어
내가 느낀 것 아무것도 아니었어
세상 누구도 알지 못하는 거야 아무도
널보는 나의 마음 불안해져가
손을 꼭 잡아도 금방 놓게 되
멀리 떨어진 너의 등 뒤엔 차가운 바람이 불어
너의 눈 속에서 난 너무나 완벽해
이대로 네 안에서 머물고 싶은데
왜 넌 아닌데 왜 나만 이런데
사랑이 아니어서 돌아서서 가니
널 향한 내 마음은 아무것도 아니니
받아들이기엔 너무나 가혹해서
사랑은 없는 거라 부정하고 싶어
내가 느낀 것 아무것도 아니었어
세상 누구도 알지 못하는 거야 아무도
흐르는 눈물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어
아무도 내게 가르쳐 주지 않아 아무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