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euddaeneunuri soneul jabeulgga
넌 가끔 나를 헷갈리게 하지 아주 잠깐
날 좋아하는 눈웃음을 보내다가 항상
더 까칠해져 계속 나를 가둬두네 창살
난이럴 때면 그냥 보내 버리려고막차
사실차가워질 때면너는 뭔가 더욱 예뻐
차가워도 넌 돌아서면 넌 내게매달려
글썽이며 미안하다 하지 너무 예뻐
난 이제부터 너랑 세고 싶어 많은 달력
너랑눈 마주칠 때
어색해질 때
(우린알고 있어)
집 가는길에
밤이 왔을 땐
(나는알고 있어)
술을마실 때
어지러울 땐
(너도알고 있어)
너를가질게
너를가질게
집 가는곳의 정류장을 지나
또 어둑해진 골목길도 지나
헤어지기가 싫은 밤이 오면
그때는 우리 손을 잡을까
시작점이던 여름들을 지나
쌀쌀해진 가을들을지나
차가워지는 겨울이 또 오면
그때는 우리 손을 잡을까
너의 웃음들은 하늘색의 파스텔
같아바다 위를걷는 듯한 기분 막 드네
나는 슬쩍 손을 잡고 넌모른 척을하고
쉬는 곳을 또 잡아보자 우린 나그네
우린 남들처럼 이상하게하지 말자밀당
시간들은 너랑있으면 짧아 이것도 진짜
너랑할게너무 많아 쓸데없는 긴장
들은하지 말자 빨리하고 싶어 시작
너랑눈 마주칠 때
어색해질 때
(우린알고 있어)
집 가는길에
밤이 왔을 땐
(나는알고 있어)
술을마실 때
어지러울 땐
(너도알고 있어)
너를가질게
너를가질게
집 가는곳의 정류장을 지나
또 어둑해진 골목길도 지나
헤어지기가 싫은 밤이 오면
그때는 우리 손을 잡을까
시작점이던 여름들을 지나
쌀쌀해진 가을들을지나
차가워지는 겨울이 또 오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