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eoneun jigeum eoddeon maeumilji
김한별
희미한 미소 짓는 하루
자꾸만 생각에 잠겨
고요한 이 시간 속에
요란한 내 발걸음
서서히 부는 바람결에
멍하니 생각해 보네
차분한 이 시간 속에
어수선한 내 마음
너는 지금 어떤 마음일지
저기 저 달에게 물어볼까
아니면 지금 용기 내서
너에게 전화 걸어볼까
가끔은 네 표정 하나에
혼란스러운 내 마음
별거 아닌 그 말들도
자꾸만 떠오르네
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
너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건지
너는 지금 어떤 마음일지
저기 저 달에게 물어볼까
아니면 지금 용기 내서
너에게 전화 걸어볼까
너는 나를 떠올리긴 할지
저기 저 별에게 물어볼까
아니면 지금 용기 내서
너에게 달려가 볼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