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ntro : 창 (窓 : Window)
죽어도 죽지 못하는 여섯 요괴라
하루 가고 일년 가고 백년 가고 천년 가도
애달파라 이내 마음
오늘도 찾아 헤매
적월이 뜨는 밤
나타난다 허더라
Yeah, yeah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
이내 가슴에 창을 내고쟈
아름다움에 가치는 길을 잃어버려 똑같이
마치 너는 뱀
눈을 가리고 똑바로 가
여기 다 똑같아 더는 안 돌아가
핏빛으로 물든 세상에
아름답게 피어나는 달 아래
예쁘게도 피었구나 꽃 하나
붉게 번진 달은 또 오늘 떠 있어
임이 올까 마음에 창을 내고 있어
피었으면 해 그대 꿈에서라도
이뤄졌으면 해 적월도처럼 모처럼 내는 거 창
답답한 맘이 다 씻겨 나갈 정도로
그러면 알아줄까? 이내 마음
그대가 내게로 와줄까
시간 따라 흘러가리라
바람 따라 (임 따라가)
너는 마치 홀로 피는 꽃
월하미인이라
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
이내 가슴에 창을 내고쟈
창 넘어 휘영청 저 달빛야
붉게 물들어 가는 중이야
꿈이로다 꿈을 이루다
꿈을 꾸어서 임을 만나랴
창가에 붉게 핀 저 꽃잎도
마치 적월도
임 찾아 죽지도 못해
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
이내 가슴에 창을 내고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