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년 2월 22일 2022/02/22

아, 얼마 전에 내가 오랜만에
중학교 동창들을 만났는데
맛있는 것도 먹고 오랜만에
뭐, 사는 얘기도 많이 하고
재밌게 어, 잘 얘기한 다음에
이제 뭐 파하게 되잖아
음, 근데 이제, 가는 길에 한 친구가
나한테 이렇게 물어보더라고
"너 이제 음악도 그만뒀는데 이제 뭐 할 거냐?"
그래서 내가 그랬지
"나 은퇴한 거 아냐"
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
앨범 제목이 "공중부양" 이고
어, 다섯 곡이 들었는데
곡 제목이
1번, 뭘 잘못한 걸까요
2번, 얼마나 가겠어
3번, 부럽지가 않어
4번,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
5번, 다
이렇게 다섯 곡인데
음악 스타일은 글쎄
지금 나도 말로 할려고 하니까 막상
뭐라고 설명을 좀 해야 될지 어, 잘 모르겠는데
아무튼, 지금 나오고 있는 반주가
어, 음반에 있는 다섯 곡의 소리를 갖다가
이렇게 저렇게 섞어가지고 어, 만든 거야
어떻게 좀, 어, 설명이 됐나?

아, 근데, 애초에 음악이라는 게
좀 설명을 말로 한다는 게
좀 그렇게 어, 쉬운 일은 아니라서
아무튼 뭐
어,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게
일단은 발매일이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
내가 이번 음반을 만들면서
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뭐냐?
아, 이거를 지금 뭐
얘길 하고 싶기도 하지만
뭐,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
너무 길어질 거 같으니까
아무튼 뭐 발매일이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
2022년 2월 22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