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지 Letter
Jin Young Park, Young Min Ahn
나도 모르죠 어떻게 될지
우리가 이대로 서로를 바라볼지
하나 아는 건 지금 이 순간도
그대를 그리워한다는 거
지금 거울 속 내 모습에
그대가 비춰지는 이 마음은 뭘까
시간 지나도 우리
서로를 바라볼 때 항상 웃을 수 있길
정해지지 않은 우리의 미래
속에 어두운 밤은
없길 바라는 게 내 욕심인가요
아직 모르죠 겨울밤 거리를 걷다가
문득 곁에 봄이 다가올지
어른스럽게 버티는 것조차
힘이 들 때가 있을 거야
지금 거울 속 네 모습에
내가 비춰지기를 나 바래 봅니다
시간 지나도 우리
서로를 바라볼 때 항상 웃을 수 있길
정해지지 않은 우리의 미래
속에 어두운 밤은
없길 바라는 게 내 욕심인가요
이미 나의 시간은
그대에게 흘러가 멈추기 힘든걸
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이 밤을
걸어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