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도 몰래 Nobody Knows

Juheon Lee, Sang Hun Lee, Ye Bin Baek

아직도 날이 안 풀렸어
내 기분처럼 어둡기만 해
오늘 하루 이렇게 비가 오겠지
슬픈 노랜 그만 듣고 싶어
내 기분도 우울해지잖아
오늘 밤까지 비가 오려나 (비가 오려나)

하루 종일 우산 들고 다니기 귀찮은데
어차피 내 신발은 또 젖어갈 텐데
오늘도 의미 없는 생각에 뒤섞여
빗물에 너를 보내 아무도 모르게

뚝뚝 빗물 속에, 똑똑 내 맘을 전해
또 또 너에게 들리게
꼭꼭 다 말해줄래
더 더 조심스럽게 아무도 몰래

오늘도 날이 안 풀렸어
발걸음도 무겁기만 해
내일부턴 비가 멈췄음 좋겠어
오늘까지만 슬퍼할래
이 비가 그치고 나면
내일부턴 나도 웃을 수 있겠지 (웃을 수 있겠지)

오늘부턴 우산을 쓰지 않을 거야
너에 대한 기억을 모두 다 지우게
빗물 속에 흐르는 눈물을 속이게
이제는 너를 보내 아무도 모르게

뚝뚝 빗물 속에, 똑똑 내 맘을 전해
또 또 너에게 들리게
꼭꼭 다 말해줄래
더 더 조심스럽게 아무도 몰래

들키고 싶지 않아 안 되는 걸 난 알아
애써 웃으며 난 끄덕였지만

비가 내리기 전에 이 우산을 버릴래
이제는 필요 없어

뚝뚝 빗물 속에, 똑똑 내 맘을 전해
또 또 너에게 들리게
꼭꼭 다 말해줄래
더 더 조심스럽게 아무도 몰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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