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시작(58760) MR

나얼

내가 아닌 것처럼
아무 일 없는 듯 난
낯선 오늘을
또 시작해
네가 없는 것처럼
오래된 일인 듯 나는
지루한 하루를
밀어내
I never know
알 수 없어
어디부터
우리 어긋난 걸까
아무래도
이게 마지막인 것 같아
오랫동안
얘기하지 못해 미안해
더 이상 우린
안 될 것 같아 그만할래
그래 맞아 우린 서로
너무 다른 사람인걸

I never know
알 수 없어
어디부터
우리 어긋난 걸까
아무래도
이게 마지막인 것 같아
오랫동안
얘기하지 못해 미안해
더 이상 우린
안 될 것 같아 그만할래
그래 맞아 우린 서로
너무 다른 사람인걸
너무 오래
네 옆에 있어서 미안해
더 이상 우린
힘들 것 같아 날 미워해
맞아 우린 서로
너무 닮은 사람인걸
네가 없는 것처럼
다 지난 일인 듯 나는
버거운 이별을
시작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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