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내 The loved one
Yerin Baek
사랑받고 컸어요
그게 아니면 지금 왜
사랑을 보다 원하죠
원래 받은 게 없었다면
이만큼 외롭지도 않았을 텐데
좋은 걸 먹고 자랐죠
그게 아니면 지금 왜
사랑이 많이 고프죠
원래 나쁜 걸 먹었더라면
이제 와 편식하지 않았을 텐데
나는 어디서나 막내야
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
날 사랑해 줘
빛을 쬐어
나를 봐줘
너는 어딘가에서 막내야
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
널 사랑해줘
다시 나눠줘
어른들은 그러죠
행복하기만 하라고
내게 아픔을 주는 건
어떤 건지 알고 있나요
내게 말해주세요
가끔 소리로 말에요
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
가끔은 조그마한 것들도
이만큼 크게 나를 슬프게 해요
나는 어디서나 막내야
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
날 사랑해 줘
빛을 쬐어
나를 봐줘
너는 어딘가에서 막내야
사랑을 받고 크는 나무야
널 사랑해 줘
나를 안아줘